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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행성 푸른별 천왕성

by 상콤배 2025.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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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봉을 휘드른 별 

2,000년 동안 지구인들은 토성밖에 있는 천왕성, 명왕성 등의 

우주 관광지가 있는줄 모르고 살아왔다

천왕성은 망원경으로 발견한 최초의 행성이다

태양으로부터 일곱번째 서열인 천왕성은 독일 태생의 영국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이 1781년 처음 발견됬다

허셜은 독일군 군악대로 종군하다가 무일푼으로 영국으로 건너와 낮에는 교회

음악 작곡가 겸 지휘자로 바쁘게 지내다가 집에 들아와서는 밤마다 망원경 제작에

몰두했다고 한다

그리고 맑게 갠날 밤에는 손수 만든 망원경으로 열심히 별도 관측했다고 한다 

언제부터인가 허셜은 행성의 밝기를 하나한 관측해 내고 우주 공간에 널려있는 

행성을 추적해 보겠다는 큰 꿈을 가지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은 아마추어서는 힘에 겨운 일이라며 코웃음 쳤고 그러나 그는 하늘을 

순찰하는 허셜의 망원경 속에서 이상한 물체가 발견되는것을 알았다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 가운데 쌍둥이 자리 한구석에서 뒷걸음질 치는 이상한 물체를 

찾기 시작했다

허셜은 이물체를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꼬리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혜성쯤으로 

짐작했다 

그러부터 1년뒤 전문가에 의해 이물체의 정확한 궤도가 밝혀지면서원 궤도를 가진 새로운

행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천문학자들을 모두 재치고 토성 밖에서 처음으로 행성을 발견한 음악가 허셜은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행성의 수가 다섯개라는 것이 철학적 사조로까지 굳어져 있던 그당시로서는 새로운 행성을 

발견한 사실은 최대의 뉴스거리였다

그는 영국 왕실 천문학회에 이새행성을 보고하면서 행성의 이름을 '조지성'이라고 명명할 것을

제안한다

조지 1세는 당대의 영국 왕이었고 이 행성은 1850년까지 영국에서 조지성으로 불려졌다

그러나 독일.프랑스 등의 유럽 천문학자들이 이 행성의 명칭을 토성의 아버지인 '우라노스'로 불러야 

한다는 보데의 주장을 받아들여 전 세계인의 별이 되었다

그뒤 허셜은 영국 왕실의 넉넉한 재정 지원을 받으며 우주 관측에만 전념하는 왕실 천문학자로 

일생을 보내게 된다

 

태양계 부족장의 자손들

최신 탐사 자료에 따르면 천왕성은 27명의 자손 을 거느리고 있다

위성의 크기는 지름 10여 키로미터에서부터 1,600키로에 이르기까지 천태만상이다

대부분 윌리엄 세익스피어와 알렉산더 포프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을 

받은 27개의 위성은 지구촌에서 바라볼때 자전축이 공전 궤도면에 벌렁 누워 버린 듯한 

천왕성의 배부위를 따라 나란히 줄지어 선 채 남북 방향으로 운동하고 있다

27명의 무회들이 마치 하늘에 매달린 사다리를 타고 일직선으로 오르락내리락하듯히 펼치는

우주쇼가 천하일품이다

천왕성의 위성 역시 허셜에 의해 발견되기 시작했다

천왕성을 발견한 허셜은 천왕성 주변을 계속 관측했다

그결과 그는 1787년 티타니아와 오베론이라고 하는 두위성을 더 발견할수 있었다

그리고 1851년 영국의 천문학자 러셀이 천왕성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아리엘과

옴브리엘을 발견했다

1948년에는 미국의 천문학자 카이퍼가 천왕성 바로 옆에 있는 미란다를 발견했다

미란다, 아리엘, 옴브리엘, 티타니아, 오베론, 등 천왕성의 다섯 위성의 이름 역시

문학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이다

이들은 하늘의 천왕성 경호 부대가 되었다

다섯 위성은 천왕성을 에워싸고 맴돌 뿐 아니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가까운 곳에서 

원 고ㅔ도로 돌면서 '태양계 변방의 부족장'천왕성을 호위하는데 충성을 다하고 있다

 

변방에 간 사자들

1986년 지구에서 파견한 무인 우주 탐사선 보이저 2호는 최초로 천왕성 궤도에 도착해 많은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미국 국적의 보이저 2호가 지구에서 달까지 거의 약 7,544배에 달하는 천왕성에 도달하는데는

초속 11 키로로 항진해 약 8년 5개월이 걸렸다

보이저 2호는 1,500mm, 200mm 짜리 렌즈를 붙인 텔레비전 카메라가 실려있어 여덟 종류의

필터를 사용해서 한번에 약 200장의 사진을 촬영할수 있었다

사진의 해상도는 길이 20 키로까지 식별할수 있으며 지상에서 관측한 것보다 무려 300배 이상 

선명한 영상을 제공해 주었다

약 29억 키로미터의 우주 여로를 완주한 보이저 2호는 천왕성의 신비의 베일을 벗기는 데

큰 몫을 했다

보이저 2호는 미란, 아리엘, 옴브리엘 등 천왕성의 다섯 위성 안쪽에서 지금까지 추측해 온 

지름 10~130km 의 작은 위성 열개를 더 확인 했으며 지상에서 발견한 아홉개의 고리 이외에 두개의 

새로운 고리를 찾아내는 수훈을 세웠다

특히 보이저 2호는 천왕성 대기의 온도가 태양빛을 받는 양지쪽이 450도이고 음지쪽이 730도를

기록해 음지쪽의 온도가 더높은 이상 현상을 들추어냈다

또한 천왕성의 자전축과 자기축의 각도 차이가 55도나 된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해 전 세계 과학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자전축은 해엉의 회전 중심축, 자기축은 나침반의 남극과 북극을 알리는 축이다

보이저가 태양을 똑바로 쳐ㅏ보고 있는 남극 지방을 촬영해서 지구로 송신해 온 컬러 사진에는 

천왕성의 남극이 온통 오렌지색을 띠고 있었고 한가운데는 갈색 원형 무늬가 자리 잡고 있었다

한편 하와이의 미우나케아에 위치한 켁 천문대는 2004년 광학 망원경을 동원해 천왕성의 적도면이

태양과 수직일때 남반구의 추분점 영상을 자세하게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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